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畵 · 像 · 話

울지말고 이리와~

사진은 기다림의 미학이라고도 하는데..

한편으론순간의 예술이 아닐까 한다.

타이밍의 예술?

그 순간이 지나가면 영원히 다시 오지 않으니까..

너무 거창하게 얘기를 꺼냈는지 모르겠다 ^^;

이쁘고 조용한 마을을 돌아다니다

우연히 마주친순간이다.

광각 렌즈만 아니었고 35미리나 50미리만 되었어도

정말 더 멋지게 담을 수 있었을 것 같지만,

저들이 나를 기다려 줄일은 없어

최대한 숨을 죽이고 근접한 거리로

가서 담았다.. 저 앞에 애기는 울고 있고

엄마와,형제들(남매)이 앉아서

동생을 기다리고 있었다.

사진을 담고 얼굴을 보니 애기들이 어찌나 이쁘던지,

정말 사진을 담는 사람은 얼굴이 두꺼워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깨달 았다..

앞에서 정면샷을 담았어도 좋은 사진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그냥 찍겠다고 들이댈걸..

여하튼,그냥 마음이 흐뭇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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