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畵 · 像 · 話

Maestro 장 영 주 - Serendipity

좀.. 이런 저런 이유로 가기 싫었던 출장 이었는데,

충분히 보상이 되고도 남을 날, 아니 정말대단한 행운의 날이었습니다.

Serendipity-우연히 발견한 행복 이란 뜻으로 알고 있는데,

이경우에 꼭 맞아 떨어지지는 않겠네요..

장영주..사라장! 천재 Violinist 입니다.

그녀가 데뷔한 9살 때의 연주를 듣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조그만 3/4 바이올린을 들고 조막만한 손으로

연주하는 Paganini 의 Viloin concerto..

충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원조격인 정경화 님 또한 대단하지만..

그분은 20대에 유명해졌으니..

여하튼..작은 소녀가 연주를 해서 놀란것도 있지만,

뛰어난 테크닉에 놀라고,거기에 꽤 깊은 감성에

너무나 깊이 매료 되었습니다..

거장..네 거장이죠.

제가 좋아하는 David Oistrach ,기타 어느 연주자와도

비교해도 손색없는 세계적인 연주가 입니다.

사실,,제가 좋아 하는 음원을 올리려고 하니

저작권으로 도저히 안되어, 그냥 글만 남깁니다.

어쨌든, 프랑스 니스에서 돌아오는 길

파리의 라운지에서 무척 피곤한지

의자에 길게 기대어 누워 열심히 스마트 폰을 만지고

있었던 장영주양..

용기를 내 다가가 혹시 장영주 씨 아니냐고 하니

너무도 상냥하게 인사를 해주셨네요.

팬인었는데 이렇게 뵙게 되어 정말 영광이라고

고개 숙여 인사 했습니다.^^

사인 받을 종이를 찾다..호텔에서 준 영수증

봉투가 결국 선택 되었습니다(포스팅 된 사진)

한국으로 가시는 거냐며 그렇다고 대답했더니,

많이 피곤하시겠다고 오히려 걱정까지 해주셨습니다.

정작 본인은 홍콩에서 넘어와 아르헨티나로 가기 위해

7시간인가를 기다리고 있었음에도..

너무 흥분되고,기쁘고 영광스러운

자리였고.. 끝까지 웃으며 Thank you를 연발하던

그 아름다운 모습이 아직도 잊혀 지지를 않습니다.

정말 잊을 수 없는 날입니다.

바로 트위터 Follow를 했고,

정말 정열적으로

온세상으로 연주를 다니시네요.

이제는 성숙한 여인이 된 장영주,

정말 자랑 스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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