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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ing places I had been to

카페 "팟알" pot_R

 

오랫만에 괜찮은 카페를 알게 되었습니다.

 

"팟알"

 

아는 동생이 알고 있는 집으로 우연히 가게 되었는데,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름에서 보듯이 팥을 이용한 팥죽이나,팥빙수가 주력이기는 하지만,

실제 커피를 마시는 카페라고 봐야 겠습니다.

 

 

 

 

이곳은 차이나 타운 근처에 있는곳이고,

위의 설명에서 보듯이..일본 건축물을 개량 한것 입니다.

 

일본에 자주 가본 저로서는,

 

그들의 고즈넉하고,독특한 일본 느낌,

갈색의 나무 구조물이 바로 머리에 떠오르면서

참 좋다라는 인상을 받았네요..

 

 

 제가 앉은 자리에서 보이는 모습입니다.

120년된 건물이라고 합니다.

 

 

저쪽이 주방이고.그냥 볼수 있는 책들도 제법 있습니다.

 

 

창문이나 인테리어가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줍니다..

 

 

이 앞에 빵들은 "나가사키 카스테라" 입니다.

하나에 14,000원이었던가요..

맛이 괜찮습니다~

 

 

이곳이 좋아진 이유는 저 왼쪽편 사장님 때문이기도 합니다.

흐르는 음악,내부의 디자인,곳곳에 걸려진

작품같은 사진들.. 분위기 참 좋은 곳인데..

 

사장님의 색깔이 그대로 묻어나는거 겠죠..

저 사장님은 인천의 근대사를 연구하는

"해반 연구회"의 사무 국장님이시랍니다..

 

이 건물을 철거하고 주차장으로 만드려 했다죠..

그걸 알고 사서 이렇게 멋지게 만드셨네요..

 

음악은 주로 유키 구라모토 같은 뉴에이지 계열,Jazz 정도입니다.

 

 

내부에 2층이 있는데 그곳에도 좌석이 있습니다.

거기서 내다본 모습입니다.

 

 

뒤돌아 보면 이렇게 보입니다.

 

 

 

 

물잔 입니다. 다 이잔을 쓰는데..

자연을 생각하는 컵? 무엇일까요..

 

 

 

자리에는 이런 방석과 쿠션이..

그리고 사진에 없지만 무릎담요도 비치 되어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오면 이런 책과 학용품이 보입니다..

엽서도 있고 판매도 하더군요..

 

 

 

단팥죽입니다.

팥을 워낙 좋아라 해서 사먹었는데.

 

탱탱한 팥알이 가득 들어있는 스타일은 아니고,

입자가 고운 팥죽입니다.

맛은 아주 달지 않고,적당한 맛입니다.

 

 

인절미와 잣과 계피가루가 들어있습니다.

 

 

저 왼편 두분이 앉아 계신곳이 간이 2층? 입니다.

바로옆에 또 자리가 있네요.

 

메뉴는 커피 종류와 단팥죽,팥빙수 정도 입니다.

금액도 부담 스럽지 않구요.

 

그리고 커피도 더치 커피가 있습니다.직접 추출 하시더군요 ^^

 요거 향이 참 좋은 커피인데,

아직 먹어보지는 못했습니다.

 

 

한참 앉아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관광객들이 들어 왔습니다.

 

제가 보기엔 대만이나 홍콩에서 온 아가씨들 입니다.

 

 

왜 저러냐면... 눈이 내리기 시작해서 입니다.

갑자기 카페안 분위기가 술렁 대더니..

이 아가씨들 아주 신났습니다. ^^

 

 

이렇게 눈이 막 내렸습니다.

저도 오랫만에 눈내리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상쾌해졌네요.

 

 

간판입니다..바로옆에는 교회가 있고

저 왼편 언덕길 부터 차이나 타운으로 가는 길입니다.(삼국지 벽화 있는곳)

 

 

안에서 보니 멋지네요.

사진 아래 부분에 이 건물 사진이 살짝 보이네요.

 

 

 

 

카페 구석 위에 살고 있는 이쁜 녀석들입니다..^^

 

 

 

 

눈 내리니..기분이 참 좋아졌네요..

 

 

신났어요..ㅎㅎ 하긴 따뜻한 나라에서

눈 볼수가 없으니.. 신날만도 합니다.

그리고, 차이나 타운쪽에서 즐겁게 보내고 이쁜 카페에 왔는데

눈까지 오니..정말 기분 좋았을듯~

 

 

카페 밖에 눈이 쌓였네요..

 

 

이곳 팥알의 특징중 하나가 2층에 다다미 방이 있다는 것입니다.

3층은 주인분이 숙소로 사용하신다고 한것 같구요..

 

 

이 다다미 방은 가운데를 파놓은 형식은 아닌것 같습니다.

이용하려면 예약을 해야 하고, 겨울엔 따뜻하게 예열도 해주신다네요..

나중에 모임 있을때 가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눈이 내리니 운치 있네요~ ^^

 

 

아메리카노와 나가사키 카스테라 세트 입니다.

5천원일거예요.

 저 나가사키 카스테라는 밑에 부분이 바삭하고 달콤한 과자처럼 되어 있습니다.

나가사키 특산물이라죠..

 

역시 일본 스타일이라 그런지 달달합니다.

우유+나가사키 카스테라 세트도 있습니다 ^^

 

 

 

 

 

저도 눈이 내릴줄은 몰랐는데,아침에 내리다 그쳐서 기대 안했지만

오후에 이렇게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벌써 사진 찍은 후에 또 한번 다녀 왔네요~

 

인천에 차이나타운에 혹시 오신다면,

여기도 한번 가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위치는 인천 중구청 바로 앞에서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면 약 20-30미터 앞에 보입니다.

주차는 카페 앞에 할수도 있는데(윗 사진에 제차가 주차 되어 있네요),

가끔 딱지를 발부 한다니 중구청 주차장에 주차 하시면 된다고 하네요..

 

인천 중구청에서 차이나 타운으로 가는 언덕길 시작 지점 정도로 생각 하시면 되겠습니다.

쿠폰도 있으니 커피 7잔 마시면 음료 한잔 무료입니다.

 

영업 시간 : 오전 11시~ 밤 10시

전화 번호 : 032-777-8686

주소 : 인천시 중구 신포로 27번길 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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