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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Japan-Rusutsu,Sapporo

Rusutsu Resort 스키 투어 - 2013.02.10

매년 다녀오는 일본 스키 투어..

이번 2012-2013 시즌은 북해도 No.1 이라고

불리는 루스츠 리조트로 가게 되었습니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그렇게 눈이 많이 오는 일본이지만,설질이 예전만 못한관계로

본토의 스키장은 안가게 되었고,몇년 전 부터는 오로지 북해도만 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북해도에 있는 스키장중 다녀온곳은 니세코 유나이티드,키로로 리조트,후라노,토마무 리조트 이렇게 됩니다.

루스츠 리조트는 다섯번째네요..

출발하는 날 인천 공항에 안개가 많이 끼어서 행여 비행기가 안뜰까,걱정 했습니다만..

탑승을 위해 Gate에 도착하니 제법 멋진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해외 출장도 자주 가는 편인데,

이렇게 안개가 낮게 깔린 모습은 처음 봅니다..

 

저가 항공사들, 많은 항공사 항공기들. 안개 때문에 연출을 한듯 멋지게 보이네요.

 

이쁜 나비가 프린트 된 진에어 항공기, 저는 매년 대한 항공만을 이용하지만, 구정때는 아무래도 극 성수기인 관계로

비용 절약을 위해서 처음으로 진에어를 타게 되었습니다. 이미 계획된 일정이라 11월정도 였던것 같은데,

얼리버드로 45만원정도에 티켓을 구매 할수 있었습니다. 이시기에 대한항공 항공료는..거의 두배 될겁니다.

제 일정은 5박 6일 이었는데

3일은 스키장에서 4,5일은 삿포로 시내 숙박 이었습니다.

스키장 버스 이동 ,점심빼고 아침,저녁 제공(4,725엔 식사 쿠폰)

첫날 야간스키,둘째,셋째 전일 스킹,넷째 주간 스킹 후 삿포로 시내 이동하여 2박 이런 일정이었는데

스키장 패키지는 8만5천엔 정도(90만원정도)였습니다.(요새는 항공은 보통 포함해서 구성을 안합니다..)

 시내 숙박은 친한 동생이라 가서 1박 11,000엔 부담했고..

비행기 값까지 해서 150만원이 안들었네요. 머..기타 등등 돈은 쓰긴 했지만요^^

기내식,아주 심플 합니다. 역시 대한항공의 자회사라 그런지 물은 대한항공과 동일한 제주 생수가 제공 됩니다.

저가 항공사라서 아마 이렇게 단촐(?)하게 나오겠지요, 맛은 무난 했습니다.

눈의 천국,삿포로에 내리기 직전 입니다.

삿포로,신 치토세(新千歲) 공항이죠..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북해도는 너무 좋습니다.

(일본을 좋아 하는것은 아니나, 좋은것은 좋은것 입니다)

 

공항에 도착하여 버스타기 전에 시간이 남아서

리노베이션 한 공항의 국내선 쪽에 가보았습니다.

 더블 프로마쥬 치즈 케익으로(자그마한 크기였는데 1500엔 정도 했습니다)

유명한 르 타오가 있더군요~ 시식만 하고..(정말 부드럽고 맛나더군요!) 구매는 포기 ^^;

정말 너무도 유명한 로이스(Royce) 초컬릿~

저도 로이스의 나마(생,生) 초컬릿 너무나 좋아 합니다.

여하튼,,국내선 청사는 먹을곳도 많고 너무나 깔끔했습니다.

 

브랜드 이름이 생각 안나는데, 300엔으로 기억합니다만, 역시

북해도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안먹을수 없습니다.

축산업이 발달해서 유제품은 정말 맛납니다.

우리나라에선 맥도날드나 롯데리아에서 500원짜리 소프트 콘을 정말 자주 먹고,

맛나다라고 생각 합니다만(맥도날드가 좀더 맛납니다.저는)

역시...이곳의 아이스크림은..우유는.. 정말 짱! 입니다.

(그리고 스테이크도~,신선한 해산물도.)

 

루스츠 리조트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이렇게 눈이 흩날립니다.

 

도야 호 입니다. 이 거대한 호수는 루스츠 리조트 정상에 가면(이졸라 마운틴) 볼수 있습니다.

 

예전에도 다른 리조트 가다 잠시 멈췄던 휴게소 입니다.

 

 

 

 

스스로 연주 하는 피아노

신치토세 공항에서 약 2시간 정도 걸려 도착 했습니다.도착 하자마자

야간 리프트 티켓을 바꿉니다.

도착한 첫날, 야간스킹..

최고의 설질.일본에 10번정도 왔는데, 야간스키 설질은 이곳 루스츠 리조트가 최고 였습니다.

정말 솜사탕 같다고 해야 할까요..살살살 스르르 미끄러지는 눈, 최고 였습니다.

 

밀쿠폰이 4,725엔 짜리로 조식,석식이 제공되는데...

리조트내의 부페,레스토랑등 7-8군데중 골라 갈수가 있습니다.

옥토버 페스트라는 부페가 유명하다고 했고,역시 가보니 줄이 엄청 길었습니다.

그래서 그 옆의 조용해 보이는 크레센토 부페로 갔는데, 사람도 없고..무엇보다도..

저 대게와,,스테이크는.... 결국 저 두 메뉴만 먹게 되었을 정도로 맛잇엇습니다.

후라노 리조트의 대게, 토마무 리조트의 사각형 스테이크도 정말 맛있엇는데,

여긴 또 나름의 맛이 있었습니다.

 

무엇일까요...아이스크림 입니다. 색깔별로 다른 맛이 나는데,

노란색은 땅콩맛 이런식이었습니다

이곳엔 숙소가 타워, 노스&사우스윙이 있는데 저는 노스윙에서 묵었습니다.

노스윙 건물안에 있는, 메리고 라운드 입니다.

 

 

사우스윙 가는길에 있는 바에 일본인들이 노래를 합니다.

....정말..열심히 하는데,노래는 잘 못합니다.

비틀즈의 Let it be를 어쩜 그렇게 못하는지..ㅋ

노스&사우스 윙에 대욕탕이 있고, 노천탕은 타워동에 있는데

엄청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해서.. 기차를 타고 갑니다.모노 레일입니다.

 저 녹색 버튼이 호출 버튼인데, 누르고 나서, 5-10분정도 기다리면 옵니다.

기차역.

기차가 들어 옵니다. 특이한것이 승무원이 있습니다.

이쁘게 생겼지요~~

저 기차를 타면 맨 앞과 뒤의 유리창은 따뜻합니다.열선이 있는데.

아마도 난방의 이유도 있겠지만,눈내리면 바로 녹아 내리기 위함이 아닐까..생각 했습니다.

이렇게 레일이 연결되어 있고, 기차안에서 찍어 보았습니다.

 

타워 호텔 리셉션 데스크 입니다.

사우나 들어가는데 있는 온천에 대한 설명 그림을 찍었습니다.

다른것은 모르겠고, 일본에 가면 탕에 들어오면 꼭 머리위에 수건을 올리는게

특이 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유가 혈액순환과 연관있다고 했던것 같네요..

 

이렇게 해서 첫날이 갑니다. 역시,북해도는 실망 시키지 않습니다.

맑은 공기,눈,맛난 먹거리,깔끔한 숙소..그리고 온천. 언제나 마음이 편해집니다.

업무때문에 바빠서 아직 사진을 다 편집 못했지만, 날짜 순으로 포스팅 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