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방법은 알았고,이미 멀리서 찍은 사진은 있어,
가까이 가기로 하고 가서 담았다.그런데 너무 늦어서
사진이 별로 맘에 안들어 매직에 다시 와야겠다고 생각하고
일요일 날씨를 보고,해지는 시간인 5시15분정도에 도착하였다.
그런데,불이 들어오지를 않는다.
일요일이라 그런건가...보통 가로등은 일찍들어오지만
건물이니까 해지고 30분후정도면 들어올지도 몰라
차안에서 대기를 했다.
5시45분.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 건물주위만 빼고 길 안내를 위한 가로등,
그리고 공원이 될 넓은 땅에 비행기 착륙유도등 처럼
공원의 코스를 알려주는 수많은 등들만 들어왔다.
매직은 이미 놓쳤고..이럴수가 있나..
집에 갈까 어찌할까.바로앞에 차를 대고 기다리다.
그래도 6시까지 기달려 보자.하며 기다리니.
6시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한다.너무 놀라
차에서 뛰어 나와담은 첫 사진..6시2분.
몇장정도만 매직 비스무리하게 담겼다.(한장 건졌지만)
차가 화각에 잡히는 관계로 카메라는 놔둔채 급히
차를 이동시키고,여기,사람 절대 없다.
여러장 찍었다.자꾸 플레어가 생겨서 나중에 괴로웠지만.
성취감에,만족스러웠다.
사실,그닥 멋지지 않은곳이라고 볼수는 있겠지만.
차가운 바람과 적막.가끔은 두렵게 느껴지는.
오직 피사체와 나와,카메라소리만이 내 공간안에 들어와 있다.
그리고,찍는 동안 드는 이런 저런 생각들..
혼자다.
그렇지만 적적하면서도,참 괜찮은 기분이 드는 순간이다.
주변이 꽤 괜찮게 꾸며져 있다.넓어서 지상의 조명을 따라가다 보면
엄청 멀리까지 가게 되고,나중에 연인과 저녁에 산책하면
정말 좋을것이다. 중간중간 데크가 있고,의자가 있고.
화려하지 않아도,어디에 어렵게 올라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풍경도 멋지고 좋지만,요새는 그냥 이런곳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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