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기는 뒷모습이 많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선수.
85년생인가 여하튼 나이가 꽤 어렸다.
경기가 끝나고 저 옆에 계신 분이
어머니이신지.
보자 마자 아이처럼 달려가서
안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경기장에서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
경기에 열중하는 진지한 모습.
순수한 한 사람으로 돌아간 모습.
가까이서 보니 키도 어찌나 크던지..
난 카메라 목에 걸고
제대로,자신있게 찍지도 못했다.
이제 시즌은 끝났으니.
한참을 더 기다려야 하네..
어쨌든 이번 배구 경기 출사는
여기저기 가보기도 하고
좋은 경험도 하고,배우기도 하고.
나름 재미 있었다.
사진은 후보정을 거의 안했다.
운동경기는 그냥 그대로의 모습으로
담긴대로 놔두는 것이
더 좋을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